포항제철은 1일 포항제철소에서 기존의 고로법에 비해 원가를 15%가량
절감할 수있는 연산 60만t규모의 코렉스(COREX)설비 착공식을 갖고
혁신제철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본격적인 설비공사에 들어갔다.

코렉스설비는 기존의 고로공정중 코크스공정을 없애 일반탄을 원료로 쓸
수있도록한 부분 용융환원제철설비로 오스트리아의 페스트 알피네사가
개발, 현재 남아연방의 이스코사 프리토리아제철소가 유일하게 설치
(연간30만t규모), 가동하고있는 혁신제철설비이다.

포철은 이날 착공한 코렉스설비공사에 총2천9백52억원을 투입,95년11월
완공할 예정이며 설비는 페스트 알피네사와 삼성중공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도입키로했다.

포철은 이에앞서 지난 90년 인천제철등 업계와 공동으로 기존 고로법의
코크스공정 뿐만아니라 소결공정까지도 생략할 수있는 파이넥스(FINEX)
제철법 개발에 착수, 98년 완료를 목표로 현재 연구를 진행중이다.

부분용융환원제철설비 도입에 이어 98년부터는 용융환원제철법을 완전히
실용화한다는 목표인데 포철은 이를 이용,지난 73년과 76년 가동을
시작했던 포항제철소 제1 제2고로와 코크스및 소결공장을 용융환원제철설비
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포철은 또 원료를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있는 자신들로서는 막대한
건설비가 소요되고 고가의 유연탄을 확보해야하는 고로제철법으로는
가격경쟁이 어려우며 다양해지고있는 수요가들의 요구에 부응키힘들다고
판단, 용융환원제철법실용화를 적극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꿈의 제철법"이라 불리는 용융환원제철법은 용광로내의 통기성 유지를
위해 코크스화한 유연탄(코크스공정)을 원료로 쓰고 철광석도 괴광으로
만들어(소결공정)장입해야하는 고로법과 달리 일반탄과 분광을 그냥
용광로에 넣어 쇳물을 만들어내는 제철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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