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미태평양사령부 제7함대의 전시작전 통제권을 한미연합사에
귀속시키는데 합의, 오는3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에서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현재 제7함대의 전시작전지휘권은 미군지휘계통에 귀속돼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클린턴행정부 출범이후 확정된 윈 앤드 윈(WIN AND WIN)
전략에 따라 동북아의 군사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미7함대의 한미연합사 귀속은 한미연합방위체제를 공고히 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상대적 전력우위확보는 물론 전쟁억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 및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7함대는 최신예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8
만6백43t)와 이지스순양함을 비롯, 구축함 전함 잠수함등 6백척이상의 함정
과 수백대의 전폭기 정찰기등을 확보하고 있는 최강의 함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