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자금수요둔화현상이 계속되면서 일부 단자사들이 어음을
덤핑으로 할인,주종상품인 6개월짜리 CP(거액기업어음)할인금리가
연13.2%선까지 떨어졌다. 이와관련,대한 동양등 주요단자사들은
금리자유화가 시행되는 11월1일부터 CP여수신기준금리를 각각 0.4%포인트씩
인하키로하는등 어음금리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단자사들은 기업들의 신규자금수요가 거의
중단돼 자금소화에 어려움을 겪자 경쟁적으로 어음할인(대출)금리를
끌어내리고있다.

이에따라 10월중순까지만해도 연13.7%선을 유지했던 CP할인금리가
연13.2%로 열흘남짓새 0.5%포인트가량 하락했다.

더욱이 할인금리 하락추세와 달리 어음매출(수신)금리는 연13.2~13.3%선을
유지하고있어 단자사들의 예대마진은 0.1%포인트이내로 축소되고있다.

이와관련,일부단자사들은 할인어음을 대량수요처인 투신 은행신탁계정등
기관투자가들에 곧바로 매출하지않고 수신금리가 하락할때까지 보유키로해
단자사들의 보유어음계수가 크게 늘고있다.

한편 대한투금과 동양투금등은 CP할인과 매출기준금리를 각각 연13.8%와
13.3%로 0.4%포인트씩만 인하,11월1일부터 적용키로 했으나 실제 시장에서
이뤄지는 어음금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어서 조만간 추가인하가능성도
점쳐지고있다.

실세금리의 하향안정세를 반영,지난 30일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13.25%로 내려앉았고 월말성수기에
일시적인 급등세를 되풀이해온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1.8%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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