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새로운 업종전문화시책은 대기업집단의 계열사정리를 본격화시키고
주력기업 선정폭을 넓혀 증시에 호재가 될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선경경제연구소는 지난 27일 확정된 업종전문화시책 상공자원부안이
증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이같이 내다봤다.

이 연구소에 따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정부의 업종전문화시책은 주력업종과
주력기업군을 중심으로 한 각 그룹들의 게열사정리 작업을 본격화시킬
가능성이 커 증시즈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비주력업종의 매각시
신규로 주력기업의 추가선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기존의 주력업체제도와 달리 업종전문화시책은 주력업종내에서
일정요건 이상의 기업을 모두 주력기업으로 선정할 수 있어 선정폭이
커짐으로써 주력기업숫자는 현재 73개의 주력업체에서 1백10~1백20여개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출자총액제한의 완화 국내외직접금융의 우대외에도 공업입지
기술개발등 각종 혜택을 받는 주력기업들이 많아짐으로써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정부가 주력기업선정을 기업자율에 맡기지 않고 요건을 정한점은
계열사정리나 신규투자계획등에 차질을 빚을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선경경제연구소는 신규로 주력기업 지정이 확실시되는 기업으로
현대자동차써비스 삼성전자 삼성항공 대우 대우정밀 한진중공업 기아써비스
한국종합기계등을 들고 이 종목들이 앞으로 투자유망종목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