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
체들은 27일 오후 환경처에서 대기업과 대한무역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환경오염물질 상습배출업소에 대해서는 생산
품의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은폐조업 이동조업 시간제조업등의 방법으로 오염물질을
함부로 내보내는 무허가 배출업소가 1천3백여개소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중
일부업소는 비밀배출구등을 통해 폐수를 상습적으로 무단방류하고 있다.
한편 환경처는 이같은 민간단체의 움직임과 발맞추어 오는 11월 15일부터
한달간 전국의 시도와 지검 및 지방환경청과 합동으로 무허가배출업소 배출
허용기준 초과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환경처는 이와함께 무허가배출업소 관리카드를 작성, 특별관리하고 무허가
배출업소를 폐쇄하지 않을 경우 명단을 공개해 불매운동자료로 제공할 방침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