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9시께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서방 0.5마일해상에서
항해중이던 파나마국적 컨테이너전용선 말레이지아 글로리호(9천4
백43t)에서 동료선원과 시비를 벌이던 이 배 갑판원 김원인씨(37.
부산 사하구 다대동 3지구 도시개발아파트 115동 504호)가 바다로
추락, 실종됐다.
동료선원 김경문씨(35)에 따르면 지난 21일 필리핀 마닐라항을 출
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항으로 항해중 선미 갑판에서 숨진 김씨와
사소한 시비로 몸싸움을 하다김씨가 갑자기 해상에 추락했다는 것이
다.
해경은 인도네시아 해안경비대에 실종자수색을 요청하는 한편 사
고선박이 귀항하는대로 김씨 등 선원들을 소환, 정확한 사고경위
를 조사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