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40만t 규모의 싱가포르 나프타분해공장(NCC) 화재로 대림산업등
국내기초유분업체들이 과잉생산량소화에 숨통이 트이고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연산40만t 짜리 NCC가 지난13일 로에
발생한 화재로인해 16일까지 가동중단된데이어 올해말까지는
60~70%정도밖에 가동되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대림산업등은 그동안 완전가동돼온 이 NCC의 정상조업차질로
발생한 공급부족 물량을 확보,수출에 나서고있다.

대림산업은 에틸렌 2천1백50t을 kg당 3백10달러(도착도기준)에 12월
선적키로 계약을 맺었다.

대림은 사고NCC가 정상가동에 들어가는데는 앞으로 상당기간이 걸릴것으로
보고 월 3천~4천t 상당의 에틸렌을 현지로 수출할 방침이다.

이같은 수출전략에 따라 대림은 11월초에 가 NCC의 히터1기를 추가로
가동,현재 60%선에 머무르고있는 공장가동률을 70%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석유화학도 에틸렌 2천여t 을 이달말에 선적키로 싱가포르측과 계약을
맺었다.

이번계약으로 현대측은 포화상태에이른 에틸렌재고를 소화할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호남석유화학 삼성종합화학등도 자체소화후 에틸렌이 남을경우 이를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