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가구업체들이 외국과의 기술제휴나 디자인개발을 통해 고급사무용가구
생산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강철 풍원OA산업 한양공업등 금속가구업체는
기업의 사무자동화가 활발해지면서 고급품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수출전망도
밝은 것으로 보고 고급사무용가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양강철은 알루미늄섀시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등한히 해왔던 가구사업
을 강화키로 하고 일본 최대가구업체인 오카무라(강촌)제작소와 기술제휴로
벽칸막이 캐비닛 책상 걸상등의 생산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기술제휴품은 "D-10"시리즈라는
별도 브랜드로 출하하고 있다.

풍원OA산업은 이탈리아의 헤론파리지사로 부터 디자인기술을 도입,
"하니방"이란 브랜드로 조립식 철제가구생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과 크기대로 장롱이나 캐비닛 문갑 서가
캐비닛을 꾸밀 수 있는 DIY가구를 선보였다.

한양공업은 독자개발한 인체공학적 시스템퍼니처를 내놓아 시장을 개척
하고 있다. 이 제품은 사무실내 전화선이나 전기선 컴퓨터관련기기용 배선
등을 모두 책상 중간부분에 삽입 처리할수 있고 의자의 경우 사용하는 사람
의 체형에 맞춰 높낮이는 물론 팔걸이의 각도까지 조절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