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포항제철에 총4억달러정도가 소요되는 냉연공장합작건설을
제의해옴에따라 포철이 현재 태국현지의 시장규모 철강기술수준 합작의
수익성등 타당성을 내부적으로 조사중이다.

25일 포철은 지난8월 방콕에서 개최한 동남아판매전략회의에서 태국의
철강.금융그룹인 사하비리야그룹이 연산1백10만t규모의 현지냉연공장
합작건설을 제의해왔다고 밝혔다.

사하비리야그룹은 부지매입비용 부대시설건설비 시운전비용등을
포함,냉연공장건설에 따르는 총투자비를 4억달러정도로 계획하고있으며
가동시점은 97년으로 잡고있다.

사하비리야그룹은 아직 최종확정하지 않았으나 포철에 냉연공장건설은
물론 기술제공 소재공급 공장운용 제품판매등 일체를 위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관계자는 이와관련,현재 태국철강시장의 규모 주변국으로의
수출가능성 기술수준등 합작제의 수용여부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기초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사하비리야그룹은 철강 금융 OA기기 부동산업등을 영위하는 태국 유수의
대기업그룹으로 지난88년부터 열연 냉연 아연도강판등 판재류설비의
대대적인 확장을 추진해오고있다.

이중 열연설비(연산1백80만t)와 아연도설비(13만5천t)는 각각 내년2월과
4월 가동예정으로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며 포철에 합작을 제의한
냉연공장건설계획에는 아연도공장합작선인 일본의 NKK도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있다고 포철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