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경찰서는 24일 목포역 등지에서 성인 남자 7명을 유인해 김 양
식장에 팔아넘긴 최석조(27.목포시 산정동 1087-15)씨에 대해 영리유인과
약취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8월30일 오전 9시께 성병무(30.구속중), 임자
룡(46.구속중)씨 등 일당과 함께 목포역 앞에서 배회하던 이영기(29)씨에
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해주겠다"고 유인해 김 양식업자
인 김남주(53.전남 해남군 화산면 삼마리)씨에게 1백10만원을 받고 팔아넘
기는 등 7차례에 걸쳐 돈을 받고 사람을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지난 23일 밤 한국방송공사 `사건 25시''에 최씨 사건 경위와 사진
이 방영된 뒤 시민제보를 받고 이날 새벽 목포시 용당2동 술집에서 최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