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곡수매를 둘러싸고 정부방침과 농민요구 사이에 상당한 격차를 보
이고있어 국회동의를 얻어 수매가인상률및 수매량확정까지에는 큰진통이 따
를 것으로 보인다.
추곡수매안을 정부에 공식건의하는 민간기구인 양곡유통위원회(위원장 김
동희단국대교수)는 22일오후 서울 농수산물유통공사 회의실에서 제4차 전체
회의를 열고 수매가를 7~10% 올리고 수매량을 1천만섬 안팎으로 하자는데까
지 의견을 접근시켰다.
그러나 올해는 냉해에 따른 벼농사피해로 농민 소비자 학계 언론계대표들
로 구성된 유통위원들간에 영농비에 대한 견해차가 커 밤늦게까지 회의를
가졌으나 의견집약자체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처럼 양곡유통위원회가 건의안을 마련하는데도 위원들간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민간추곡수매안은 작년수준(수매가인상률 6%,수매량 9백60만섬
)이하로 예정하고있는 정부의 복안과도 차이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