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외화 밀반출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3과
(박주선 부장검사)는 22일 김회장측이 자신의 명의를 빌려 LA 호화주택을
사들인 실 소유자를 다음주 초 검찰에 출두시키겠다고 통보해 옴에 따라 명
의대여여부에 대해 집중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회장의 변호인단이 ''LA호화주택을 실소유하고 있는 외국
인을 참고인자격으로 검찰에 출두시키겠다''고알려왔다"면서 "검찰은 그러나
실소유자의 자금출처및 명의대여 경위조사를 위한 김회장에 대한 재소환은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국내에 있는 이한광 GUSA차장이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함에
따라 수사관계자를 이 차장의 연고지에 파견하는 한편 이차장이 검찰에 출두
하는대로 유령회사인 퍼스트 롱브리지사 명의의 비자금 조성경위및 부동산
명의대여 여부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