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게 투숙한 특급호텔에서 호기있게 걸었던 시외,국제전화가
사용자에게 부당하고 과도한 "부담"으로 돌아왔던 사실이 밝혀졌
다.호텔 객실에서는 함부로 전화를 걸 일이 아닌 셈이다.
국회 교체위의 이윤수의원(민주)은 22일 한국통신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내 주요 특급관광호텔들이 규정전화요금의 1.
5배에서 2배에 이르는 요금을 투숙객들에게 징수해 수억여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해온 사실을 폭로했다.이의원에 따르면 시내 각 호
텔의 92년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그랜드하이얏트서울호텔이
5억8천6백만원,호텔롯데 4억1천6백만원,서울르네상스호텔 1억9천
1백만원,서울프라자호텔 1억1천3백만원,워커힐호텔 1억7천3백만원
등 서울시내 특1급호텔들이 전신,전화요금으로 1억원대이상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이의원은 그외 서울시내 특2급호텔이나 지방의 특1급호텔들도
대부분 4~7천만원의 이같은 불법이득을 취해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