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위=20일 관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박일의원(민주)은 "올들어 8월말
까지 적발된 외화밀반출은 46건에 13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금액
으로 1백61%나 증가했다"며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우려되는 음성자금의
밀반출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류준상의원(민주)은 "기아그룹이 91년이후 지난 7월까지 2천9백여대의
승용차를 수입한 것을 비롯 한진그룹(5백88대)한성자동차(4백39대)금호그룹
(1백71대)효성그룹(1백63대)동부그룹(1백53대)등 대기업이 앞장서 외국산
고급승용차를 수입하고 있는데 국민정서상 이해하기 곤란하다"며 수입억제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

김원길의원(민주)은 "퇴직및 현직 관세청공무원의 상조회인 관우회가
화물관리 임대사업등 특혜성 수익사업을 벌이고 있어 민원의 대상이
되고있다"고 지적하고 "관우회가 경기도 양평과 강원도 평창등에 25만여평
의 대지와 2천3백여평의 건물을 소유하고있어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고있다"
며 부동산 매입경위를 추궁.

손학규의원(민자)은 "관세법 위반으로 몰수한 외국농산물이 아무런 검역
조치없이 공매처분되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데 이들에 부착되어 있을
바이러스를 포함한 유해물질이 국민건강에 영향을 끼쳤다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고 질책.

유돈우 정필근(민자)의원등은 "최근 중국산 농수산물이 북한산으로 위장
되거나 합법을 가장한 밀수등의 방법으로 대량 수입되고 있어 농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있다"며 이에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