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컴퓨터통신이용자가 40여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데이콤의
천리안유료가입자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데이콤(사장 신윤식)은 지난88년 5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해온
종합정보서비스 천리안의 유료가입자가 지난18일로 10만6백81명에
달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국내 PC통신이용자는 지난88년 1천여명에서 현재는 유료가입자만
한국PC통신의 하이텔 8만7천명 포스데이터의 포스서브 3만5천명을 포함 약
22만여명에 달하나 이들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하는 가입자를 합하면모두
4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콤은 또 올들어 천리안가입자들이 통신이나 정보검색을 위해
호스트컴퓨터에 접속한 건수도 월평균 1백70만건을 넘어서는등
국내정보사회의 저변확대가 상당히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특히 올들어 PC가격의 하락으로 보급이 확산되면서
천리안가입자도 급증하고 있다며 전체가입자중 서울 경기지역이 55.5%인
5만5천9백3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의 40.3%인 4만6백22명으로 가장 많고
60대이상도 0.6%인 5백98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콤은 오는96년까지 약 9백80만대의 PC가 국내에 보급될 것으로
예측,97년까지 1백3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목표아래 음성및 문자
화상등의 복합처리가 가능한 멀티미디어기술을 수용한 차세대천리안
개발에모두 1백4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빠르면 95년부터 전자화랑 전자신문과 같은 신상품을
서비스하고다가오는 무선데이터통신시대에 대비해 도로망 지형정보같은
서비스와 부동산종합유통망 의료종합정보망등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