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소비지출중 전체 식료품비및 주식비 지출은 줄어드는 대신 외식비용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원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상암기획이 최근 통계청의 도시가계연보를
발췌, 분석한 바에 따르면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가계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91년 31.4%에서 92년에는 30.3%(평균
28만3천원)로 낮아졌다.

또 교육 교양 오락비(20.7%),교통 통신비(19%),피복 신발비(12.7%)등은
91년대비 증가율이 높은데 비해 식료품비는 10.2%로 낮았다.

식생활 형태도 크게 변해 주식비의 비중이 80년(35.2%)에 비해
92년(14.9%)에는 절반 이하로,부식비는 45.2%에서 42.8%로 낮아진 반면
외식비는 3.7%에서 23.6%로,기호식품비는 15.9%에서 18.7%로 크게
높아졌다.

가구원수에 따른 식료품 소비지출 금액은 2인가구를 기준으로 했을때
4인가구는 1.5배,6인가구는 1.9배를 지출하고 있으며 식구가 많을수록
곡류소비 지출이,식구가 적을수록 외식비가 많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소득이 높을수록 육류및 외식비 지출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