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전대통령 재임중인 지난 89년 정부는 헝가리 및 폴란드와 국교를 수
립하면서 11억달러의 경협차관을 제공키로 약속했다고 이철의원(민주)이 19
일 주장했다.
이의원은 이날 국회경과위 국정감사에서 경제기획원이 제출한 자료를 인용
"6공정부는 국교수립의 조건으로 헝가리에 6억5천만달러, 폴란드에 4억5천
만달러를 경협차관으로 제공키로 약속했다"면서 "이 가운데 금년 8월말까지
헝가리에 2억9천4백만달러, 폴란드에 3천8백만달러가 이미 집행됐다"고 말
했다. 정부가 당시 헝가리에 제공키로 한 경협자금은 은행차관 2억5천만달
러, 민간투자자금 2억달러, 전대자금 2천5백만달러, 연불수출자금 1억2천5
백만달러, 대외협력기금 5백만달러이며 폴란드에는 대외협력기금 5천만달러
수출입은행자금 4억달러로 구성되어 있다고 이의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