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페리호 침몰사고에 대한 문책개각에 따라 38대교통부장관에 임명된
정장관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준 선박사고의 뒷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8일오후 취임식을 마친뒤 기자들과 만난 정장관은 "최근의 잇단
대형사고는 총체적인 교통시설수급불균형에서 비롯된것"이라고 진단하고
"앞으로 교통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악성사고재발방지에 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해페리호사고 수습방안은.

"희생자유족에 대한 보상은 예민한 문제가 걸려있어 섣불리 얘기할수 없는
입장이다. 선체인양등 1차적인 사고수습과 함께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안에 마무리짓겠다"

-올해 잇달아 일어나고 있는 대형사고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지난10여년간 교통시설을 포함한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절대적인
투자부족이 누적된것이 사고위험을 높인 요인이다. 사고재발을 원천적으로
막기위해서는 교통시설수급불균형을 구조적으로 해소하는 길밖에 없다"

-어려운 시기에 취임한 소감과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5년만에 교통부에 다시 돌아와 감회가 새롭지만 심정은 매우 착잡하다.
크고 작은 사고로 교통부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상심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땅에 떨어진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촉매역할을 하겠다"

정신임장관은 일을 깔끔하고 명쾌하게 처리하는 수재형의 전형적인
경제관료출신.

80년 상공부장관재직시 신군부가 요구한 부하직원들의 숙정을
거부,경질됐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강직한 성품.

새정부출범때는 이경식부총리와 끝까지 부총리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현대그룹출신으로 현재 무소속의원인 정장현의원이 동생.

박진숙여사(57)와 출가한 딸하나를 두고 있다. 취미는 등산, 종교는 불교.

<<< 정장관 약력 >>>

<>전북장수출생(63)
<>서울대법대.미밴터빌트대학원
<>8회고등고시행정과합격
<>경제기획원 2차산업국장
<>교통부 육운국장
<>경제기획원 기획관리실장
<>건설부차관
<>경제기획원차관
<>상공부장관
<>한국외국어대 경영정보대학원교수

<이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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