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SI장착 PC보급 활기..주변장치 최대 7개까지 운영 '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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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C(개인용컴퓨터)부문에도 SCSI(Small Computer System
Interface)방식을 기본으로 채택하는 시스템들이 늘고 있다.
삼보컴퓨터가 지난해말 파일서버용및 고급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개발한
PC제품인 486/50F에서 SCSI 컨트롤러를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데 이어 지난
5월 삼성전자가 486급 그린컴퓨터 4개모델에 이를 기본으로 채택했으며
이달 20일께부터는 뉴텍컴퓨터가 SCSI를 채택한 486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SCSI방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SCSI를
채택하는게 고급PC기종 기본사양의 하나로까지 자리잡아가는 추세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가 됐다.
SCSI란 한마디로 말하면 마이크로컴퓨터와 주변기기를 연결시키는
통신규약(인터페이스)쯤으로 정의할수 있다. 종래 286,386기종에서 많이
쓰이던 인터페이스방식인 IDE (Intergrated Drive Electronics)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송속도라고 할수 있다.
현재 보편적으로 쓰이는 SCSI는 2세대방식인데 이는 FAST,WIDE,FAST-
WIDE타입등 3가지로 분류된다. 정보전송속도는 FAST타입이 초당 10Mbps로
가장 느리며 FAST-WIDE타입이 초당 40Mbps로 가장 빠르다. 이에 비해
IDE방식은 초당 4Mbps의 속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론적으로는 SCSI방식이
IDE방식보다 최소 2.5배에서 최대 10배정도까지 빠르다고 할수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컴퓨터내부의 정보전달통로의 용량이 한계로 작용,경우에
따라서는 이론대로의 속도가 나오지 않기도 한다.
현재 삼보,삼성등은 물론 뉴텍컴퓨터가 이달중 공급할 예정인 4개모델도
FAST타입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뉴텍에서 내놓을 제품은 미인텔사의 펜티엄칩까지 성능확장이 가능한데
특히 정보전송속도가 빠른 VESA방식의 로컬버스형 마더보드를
탑재,비디오처리속도가 한층 개선됐다고 뉴텍측은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모니터화면 픽셀이 1280x1024개로 선명도가 뛰어나며
600x480x1600만 컬러가 지원된다는 설명이다.
국내 컴퓨터업체들이 고급기종에 SCSI지원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이유는 컴퓨팅환경이 그래픽등을 많이 쓰는 쪽으로 빠른 속도로 옮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컴퓨터를 어느정도 다룰줄 아는 소비자들은 보편적으로 CD롬이나
광디스크,디지털카메라,스캐너등 주변장치를 달아 쓰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한데 이를 흡수할 경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PC자체에 SCSI컨트롤러를 기본적으로 장착하면 별도의 접속장치를 달지
않고도 7개까지는 주변장치를 달아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활용할수 있다.
그동안 그래픽을 많이 처리해야 하는등 이같은 시스템을 필요로 했던
소비자들은 서울 용산의 전자상가등에서 개별적으로 컨트롤러를
구입,자신의 컴퓨터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욕구를 해결해왔다.
앞으로 PC보조기억장치인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의 용량도 크게 늘고
있어 IDE방식으로는 정보의 빠른 처리가 힘들어질수 밖에 없어 SCSI방식을
지원하는 시스템의 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SCSI방식이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2~3가지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것으로 보인다. 우선 컴퓨터 마더보드등의 정보전달통로 용량이
지금보다 훨씬 커져야 하고 운영체계도 DOS방식에서 탈피,다중작업이
가능한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 또 SCSI컨트롤러의 가격도 크게 낮아져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이런 문제점들이 얼마나 빨리 해소될수 있는냐에 따라
SCSI시스템의 보편화시기가 결정된다고 할수있다.
<김현일기자>
Interface)방식을 기본으로 채택하는 시스템들이 늘고 있다.
삼보컴퓨터가 지난해말 파일서버용및 고급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개발한
PC제품인 486/50F에서 SCSI 컨트롤러를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데 이어 지난
5월 삼성전자가 486급 그린컴퓨터 4개모델에 이를 기본으로 채택했으며
이달 20일께부터는 뉴텍컴퓨터가 SCSI를 채택한 486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SCSI방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SCSI를
채택하는게 고급PC기종 기본사양의 하나로까지 자리잡아가는 추세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가 됐다.
SCSI란 한마디로 말하면 마이크로컴퓨터와 주변기기를 연결시키는
통신규약(인터페이스)쯤으로 정의할수 있다. 종래 286,386기종에서 많이
쓰이던 인터페이스방식인 IDE (Intergrated Drive Electronics)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송속도라고 할수 있다.
현재 보편적으로 쓰이는 SCSI는 2세대방식인데 이는 FAST,WIDE,FAST-
WIDE타입등 3가지로 분류된다. 정보전송속도는 FAST타입이 초당 10Mbps로
가장 느리며 FAST-WIDE타입이 초당 40Mbps로 가장 빠르다. 이에 비해
IDE방식은 초당 4Mbps의 속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론적으로는 SCSI방식이
IDE방식보다 최소 2.5배에서 최대 10배정도까지 빠르다고 할수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컴퓨터내부의 정보전달통로의 용량이 한계로 작용,경우에
따라서는 이론대로의 속도가 나오지 않기도 한다.
현재 삼보,삼성등은 물론 뉴텍컴퓨터가 이달중 공급할 예정인 4개모델도
FAST타입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뉴텍에서 내놓을 제품은 미인텔사의 펜티엄칩까지 성능확장이 가능한데
특히 정보전송속도가 빠른 VESA방식의 로컬버스형 마더보드를
탑재,비디오처리속도가 한층 개선됐다고 뉴텍측은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모니터화면 픽셀이 1280x1024개로 선명도가 뛰어나며
600x480x1600만 컬러가 지원된다는 설명이다.
국내 컴퓨터업체들이 고급기종에 SCSI지원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이유는 컴퓨팅환경이 그래픽등을 많이 쓰는 쪽으로 빠른 속도로 옮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컴퓨터를 어느정도 다룰줄 아는 소비자들은 보편적으로 CD롬이나
광디스크,디지털카메라,스캐너등 주변장치를 달아 쓰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한데 이를 흡수할 경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PC자체에 SCSI컨트롤러를 기본적으로 장착하면 별도의 접속장치를 달지
않고도 7개까지는 주변장치를 달아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활용할수 있다.
그동안 그래픽을 많이 처리해야 하는등 이같은 시스템을 필요로 했던
소비자들은 서울 용산의 전자상가등에서 개별적으로 컨트롤러를
구입,자신의 컴퓨터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욕구를 해결해왔다.
앞으로 PC보조기억장치인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의 용량도 크게 늘고
있어 IDE방식으로는 정보의 빠른 처리가 힘들어질수 밖에 없어 SCSI방식을
지원하는 시스템의 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SCSI방식이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2~3가지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것으로 보인다. 우선 컴퓨터 마더보드등의 정보전달통로 용량이
지금보다 훨씬 커져야 하고 운영체계도 DOS방식에서 탈피,다중작업이
가능한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 또 SCSI컨트롤러의 가격도 크게 낮아져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이런 문제점들이 얼마나 빨리 해소될수 있는냐에 따라
SCSI시스템의 보편화시기가 결정된다고 할수있다.
<김현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