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및 실명제실시로 인한 소비심리위축에도 불구,15일부터 올해
마지막 바겐세일을 실시하고 있는 시중 백화점의 매출신장율이 전년대비
30~40%에 달하는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실시 이후 3일간 4개점포에서 모두 4백73억7천2백만원의
매출실적을 기록,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3.3% 신장했다. 이는 이번
바겐세일 전체매출신장목표에 비해 10%포인트이상 웃돈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3일간 2백5억원(천호점포함)어치를 팔아 전년대비 27.5%
늘었다. 천호점을 제외하면 1백82억원,12.6%가 증가했다.

미도파백화점은 3일간 3개점포에서 모두 1백10억원의 매출을
기록,지난해보다 36.1% 신장했다. 특히 지난해 9월 문을 연 상계점은
3일간 68억6천7백만원어치를 판매해 무려 67.4% 늘어나는등 빠른 속도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5개점포에서 모두 1백59억8천만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26.7%가 늘었다.

뉴코아(신본관)는 세일 이틀간 51억8천6백만원의 매출을 기록,지난해보다
21%증가했으며 그랜드백화점은 3일간 56억원의 매출을 올려 33.3%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갤러리아와 삼풍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에 달하는 큰폭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백화점의 세일매출신장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백화점마다 매출목표달성을
위해 고할인품목을 대거 마련하는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다
알뜰구매성향정착으로 세일집중도가 날이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