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인정, 질서와 문화체전을 표방한 제47회 전국체육대회가 17일 오
후 6시 무등경기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열전 7일을 마감한다.

경기도는 이번대회 35개 정식종목 가운데 16일 현재 22개 종목에서 3만
9천1백73점을 획득, 지난해 종합우승팀 서울(3만3천2백21점)을 약 6천점
차로 따돌리며 89년, 91년에 이어 종합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경기도는 메달레이스에서도 금1백5 은85 동90개로 서울(금84 은61 동86)
을 20여개차로 앞지르며 엿새째 단독선두를 지켰다.

지난해 서울에 8천점차로 종합우승을 내주었던 경기도는 육상에서 7천5
백22점을 얻어 서울과 2천여점의 격차를 벌렸고 유도 궁도 사격 근대 5종
양궁 조정 등에서 1위를 차지, 사이클 근대 5종 조정 럭키 검도 배구 등
에서 부진한 서울을 6천점차로 제치며 종합우승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 되
고 있다.

한편 이날 광주수창국교에서 열린 남자역도에서는 1백8kg급의 김태현
(전남.해태)이 비공인 아시아 신기록 4개, 한국신 1개를 작성했고 99kg급
의 황희동(경북.한국체대) 박세진(경남.경남대) 최동길(전남.한국체대)
황우원(경기.현대건설) 등이 모두 14개의 아시아 신기록 및 한국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