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내 1급이상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중 98명이 전국의 그린벨트지역
(개발제한구역)안에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 이들 부동산은 여의도 넓이
의 절반에 해당하는 총 1백24만5천9백58평방m(약 40여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부가 민주당 최재승의원의 요구에 따라 제출한 국정감사 자
료에 의하면 이들 고위공직자들은 인천 광주 충남 경북을 제외한 전국
의 그린벨트지역안에 자신과 배우자 또는 자녀명의로 부동산을 갖고 있
다는 것이다.
이 자료에는 이들 98명의 공직자중 농어촌공사의 조홍래사장을 제외
한 전원이 소유 부동산에 거주하지 않고 있으며 소유 부동산의 절반이
넘는 55%가 경기도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8명중 남한식 광주 교육대학총장을 비롯한 3명만이 소유 부동산
을 상속받았을 뿐 나머지 공직자는 모두 이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98명의 부처별 분포를 보면 법조계가 28명으로 가장 많고 외무부(19
명) 대학총학장(11명) 등 순이다.
가장 넓은 면적의 부동산을 가진 사람은 한승수 주미대사로 한대사는
배우자 명의로 강원도 춘천군 서면 서상리 산 1백14번지 임야 17만2천
8백60평방m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황인성 총리도 자신과 아들(3남) 명의로 경기도 하남시 감
북동 산97의2 임야 9백92평방m와 남양주 군와읍 도곡리 전답 1천7백82
평방m를 각각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