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은 미국현지법인인 PMX인더스트리사가 미조폐국이 지난6일 실시한 4.
4분기 주화용소재입찰에서 또다시 수주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미조폐국이 발주한 물량은 5센트 10센트 25센트짜리 주화용소재 7천2백
53t으로 PMX는 이중 3천3백67t(가공비 4백37만달러)을 수주했다.
나머지 3천8백86t은 지난 30여년간 미국내 주화소재시장을 독점해온 미올린
브라스사로 낙찰됐다.

PMX의 미조폐국 주화소재수주는 작년10월의 첫수주이후 이번이 네번째로
이기간중 미조폐국 발주물량(2만4천8백40t)의 절반이 넘는 1만5천3백99t을
수주,미국내 주화용소재 관수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풍산은
설명했다.

주화용소재는 다른소재와 달리 표면처리와 칫수의 정확도가 보장되어야
하며 특히 이번에 수주한 10센트와 25센트짜리 주화용소재는 구리와 큐프
로니켈(구리와 니켈의 합금)이라는 이종금속을 압착해 접착한 클래드메탈
(Claded Metal)로 고도의 제조기술을 필요로하는 고급주화용소재이다.

PMX는 이번에 수주한 주화용소재중 10센트와 25센트용은 내년1월부터
9월까지 덴버조폐창에,5센트용은 4월부터 9월까지 필라델피아조폐창에
납품할 예정이다.

PMX는 아이오와주 시타래피드에 연산 10만t규모의 동제품압연공장을
갖고있는 미국내 3위의 압연재메이커로 지난88년 풍산이 1백% 출자해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