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지하철 3호선의 연장구간 개통을 앞두고 강남 지역의 상권재편
이 불가피해 지면서 이 지역 백화점들이 매장 재단장 서비스 개선 등 경
쟁력 강화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강남지역 백화점들은 지하철 3호선의 연장 및 신세계백화점 영동점(구
영동백화점) 개점 등으로 이제까지 압구정.신사.반포지역과 개포.대치지
역등으로 구분돼 온 강남상권이 단일상권으로 묶이게 될 것으로 보고 대
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양재역이 종점인 지하철 3호선은 이달중 수서지구까지 연장 개통될 예
정이며 현재 매장재단장 공사에 나서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영동점도 11
월중 문을 열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이 수서까지 연장될 경우 개포.대치지구 등 강남지역을
횡으로 관통하게 돼 이제까지 압구정.신사지역과 개포.대치동 및 잠실지
역으로 구분됐던 강남상권이 단일상권으로 묶이게 된다.
이와 관련, 강남지역 백화점들은 광역상권을 대상으로 한 광역 백화점
으로의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잠실 롯데월드내 월드백화점이 최근 매장 재단장을 마쳤고
인근 한양유통과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도 매장 재단장 공사를 끝냈다.
이외에 뉴코아백화점이 본점의 재단장공사를 준비중이며 삼풍백화점도
부분적인 매장 재단장공사를 최근 마쳤다.
특히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백화점은 그랜드로 최근 주차공간을 1천대
까지 확대하고 입점 브랜드를 대폭 교체 및 확대하는 한편 고객 휴식공
간을 넓히는 등 지하철로 곧바로 연결되는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 대항
키 위한 매장 고급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