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기업 만호제강등이 증시에서 "자산주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지난 14
일부터 대형 우량주의 표본격인 삼성전자 삼성전관등이 폭발적인 거래량을
수반하며 갑자기"세력"을 넓히고 있어 주목.

삼성전자주는 지난14일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59만주가 매매됐고 15일에
도 20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해 6개월평균거래량(7만주)을 크게 웃돌았으며
삼성전관 삼성전기 삼성물산등도 비슷한 행보.

시장에서는 삼성중공업의 공개를 가정해 이 회사 지분을 가진 계열사들이
자본이득을 볼 것이라는 얘기가 퍼지면서 삼성계열사주가 춤추기 시작한 것
으로 관측. 이에대해 증권전문가들은 이를 계기로 기관투자가 자금운용자들
이 "자산주파"와 "성장주파"로 양분되며 일종의 힘겨루기 양상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

이른바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에 승부를 걸고있는 "자산주파"는 성장주
의 선도격인 삼성계열사주를 내다팔고있다는 것. 반면 자산주의 생명이 다
해가는 것으로 판단한 "성장주파"는 삼성종목들을 앞세워 이른바 경기에 민
감한 수출관련주를 주식시장 무대중앙에 복귀시키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인데 이 결과에따라 시장기류가 크게 바뀔수도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