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5일 재무 교체 노동 농수산위 등 13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벌이고 재벌기업의 산재변칙처리, 연안여객선의 안전관리상태 전주담배
제조창 폐쇄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
노동위 감사에서 원혜영의원(민주)은 "보사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
성그룹은 91년 한해동안 삼성전자 등 13개 계열회사에서 29건의 산업재
해를 산재처리가 아닌 의료보험으로 변칙처리하다 의료보험조합으로 부
터 진료비를 환수당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방 해운항만청에 대한 교체위 감사에서 조영장(민자) 김명규(민
주)의원 등은 "지난 89년 인천항과 입출항선박의 안전운항과 정박지관리
를 위해 23만여달러를 주고 구입한 항만레이다가 91년 7월에 고장이 나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예산낭비는 물론 선박사고의
위험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자당의 김영구 총무와 민자당의 김태식 총무는 15일 오전 국회 귀빈
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대소경협과 관련, 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과 최
호중 전외무장관을 국회외무통일위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키로 하는
등 모두 11명의 추가 채택에 합의했다.
여야가 이날 합의한 증인은 다음과 같다.
<>법사위 = 율곡비리와 관련, 이종구 전국방장관 권영호씨(권영해 국
방장관의 동생) 조남풍(당시 보안사령관) 구창회(당시 기무사령관) 등
4명중 2명을 상임위에서 선정.
<>외무통일위 = 김종인 최호중
<>상공자원위 = 석유화학업계실태파악과 관련, 이정호 대한유화사장
이현태 현대석유화학대표 박태서 삼성석유화학대표 등 3명.
<>보사위 = 사료용 귀리의 이유식원료 사용사건과 관련, 최명재 파스
퇴르유업회장 지원철 (주)미지시스템대표 강건용 (주)개미산업대표 김복
용 (주)매일유업사장 등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