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빠르면 이달중 소말리아에 전투병을 포함한 한국군 파병을 요청한
미 클린턴 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답신을 보낼 방침이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5일 "외국 정상의 친서에 대한 답신은 가급적 빨
리 보내는 것이 외교상 관계로 돼 있다"며 "정부는 이달말 늦어도 오는 11월
중순 김영삼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기 이전에는 답신을 보낼 방침"이라고 말
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의 전투병 파병요청에 응할지 여부는 아
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하고 "정부로서는 현재 파병여부에 대해 신중히 검
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클린턴대통령의 친서내용중에는 전투병 파병을 요청하고
있으나 여타 특수병의 파병을 요청하지는 않았으며 또한 파병규모에 대해서
도 언급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