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다음달 6일 경주에서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데 이어 9일 청와대에서 고촉동(오작동)싱가
포르총리와 한.싱가포르정상회담을 갖는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5일 "고촉동총리가 내달 8일부터 사흘간 김대
통령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9일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정상회
담을 갖게된다"고 말했다.
양국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아태경제협력체(APEC)가 점차 아시아태평
양지역의 핵심경제기구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만큼 11월 19,20일 미시애틀
에서 열리는 APEC경제지도자회의에서 한.싱가포르 두나라가 적극 협력하
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촉동총리는 특히 이 자리에서 지난 7월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ASEAN-
PMC)에서 구성키로 합의한 지역안보기구인 "아세안지역포럼"에 한국이 적
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