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장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정화시킬 수 있는 자동세차수여과기가
개발됐다.

다용도 필터및 에스컬레이터부품 생산업체인 현대금속(대표 김기원)은
15일 박막필터를 적용한 세차수여과기를 상품화하고 10월부터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여과기는 응집제와 가성소다를 사용하는 기존의 화학적
정수방법과 달리 침전및 물리적 방법만을 응용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제어방식으로 작동하는 이장치는 특히 간극이 30~50 정도인
필터에다공성물질인 규조토를 입혀 미세한 입자까지 정제할 수 있다.

회사측은 기름제거장치를 통해 1차로 유체등을 걸러낸 물을 이같은
조제혼합탱크에 통과시키면 부유물과 정화수가 분리돼 배출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설명했다. 또 분리된 여과수는 재활용할 수 있다.

현대금속은 1회에 4백 ,하루에 30t정도를 여과할 수 있는 세차수여과기를
양산해 세차장등에 공급하는 한편 주문사양에 따라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앞으로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자체시설로
정화,다시 각 가정으로 공급하는 중수도아파트등에 자사설비를 적용키 위해
연구개발중이며 도금액 절삭유 유압작동액등의 정화장치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