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은 김영삼 대통령이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한 문책인사
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어 문책인사의 범위와 시기 등에 관한 김 대
통령의 의중을 탐색하느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대통령은 박관용 비서실장과 관련 수석비서관을 만
나면 주검 인양 여부만 묻고 문책인사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대통령은 또 주검 1구만 인양해도 보고받는 등 하루에도 몇번씩 이 문
제에 대한 보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비서실 관계자들은 사고수습 이후에야 문책인사가 단행될 것으
로 예상하면서도 인책의 범위가 교통부장관으로 한정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딱 부러진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