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5일낮 청와대에서 포르투갈의 마리오 소아레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통상협력 증진방안과 한반도
주변정세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논의했다.
김대통령과 소아레스대통령은 한.포르투갈관계가 질적 양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에 만족을 표명하고 이번 대전엑스포와 오는 98년
리스본에서 개최될 엑스포를 계기로 양국간 교류가 더욱 활발히
증진되기를 희망했다.
또 김대통령은 북한과 외교관계를 갖고 있는 서구국가로서 북한
이 개방과 개혁을 통해 국제사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득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포르투갈이 과거의 정치적 혼란을 극복하고 민주화와
경제발전의 길을 걷고 있음을 평가했으며 한.유럽관계강화를 위해
소아레스대통령이 지원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정상은 이어 오랜 민주화투쟁경험을 서로 나누며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