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 28일경 분양공고될 서울 6차 동시분양이 강남 등 인기지역의
물량이 몰려 청약가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구의동 현대아파트, 역삼동 럭키아파트, 서초동 우성아파트는 쾌
적한 주거환경과 좋은 교통조건을 갖춰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14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6차분양을 추진중인 아파트는 4천5백81가
구에 이르고 있으나 사업승인 지연 등으로 실제 분양 규모는 이보다 줄
어들 것으로 보인다.
청약가입자들의 치열한 경쟁을 이끌 `1순위''는 24~30층 초고층으로 짓
는 구의동 현대아파트.
현대아파트는 한강변에 정남향으로 자리잡고 있어 시원한 조망을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총 1천5백92가구로 물량이 많은데다 2호선 강변역에서 걸어서 10
분 걸리는 등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마무리 조경사업이 한창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역삼동 럭키아파
트(5백31가구)는 단지 바로 옆에 매봉산과 같은 자연녹지가 있는 등 쾌
적한 환경이 큰 특징이다.
또 오는 25일 개통될 3호선 연장구간(양재~수서)의 매봉역이 걸어서
5분거리에 있으며 양재역까지도 10분밖에 안걸리는 등 교통입지가 좋다.
서초동 우성아파트(4백8)도 강남역에서 1백m 떨어져 있어 좋은 교통조
건을 갖추고 있다. 분양가는 주변아파트 시세를 고려, 채권입찰제가 적
용되지 않아 평당 5백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전문가들은 6차분양이 주택성수기인 가을철을 맞아 `좋은'' 물건이
쏟아진데다 분양가 자율화설 및 신도시분양 마감과 맞물려 30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