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시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산업동맥인
동서고가로에 대해 15일부터 통행료를 징수한다.

부산시는 14일 동서고가로가 기채로 1천6백20억원을 조달해 건설돼 이를
상환하기 위해 승용차는 6백원,승합 화물 특수차는 8백원의 통행료를
징수키로 했다.

시민들은 그동안 제1도시고속도로 통행료 2백원보다 3~4배나 비싼
동서고가로 통행료는 이해할 수 없다며 이를 하향 조정할 것을 수차례
건의한 바 있다.

특히 동서고가로는 사상공단과 연결되고 마산 창원의 산업단지를 잇는
부마고속도로와도 연결돼 산업도로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동서고가로를 이용하고 있는 차량은 하루 1만4천여대로 통행료
징수시 동서고가로 이용을 회피하는 차량이 늘 것으로 보여 간선도로의
교통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