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등 조선업체들이 상장이나 장외등록될 경우 조선경기의 성장
성에 비추어 주식시장에 상당한 호재가 될것으로 예측됐다.

또 이들 회사의 지분율이 높은 관계회사들은 큰폭의 보유주식 평가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선경경제연구소는 삼성중공업이 상장을 추진하고 대우조선이
대우중공업과의 합병으로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현대중공업도 장외등록을
추진함에 따라 이들 조선3사의 상장및 등록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소에 따르면 이들 조선3사의 공개나 등록시 주식시장에 엄청난
물량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으나 조선업계가 사상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넓혀준다는
긍정적인 면이 더욱 크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89년이후,대우조선은 91년부터 지속적으로
대규모 흑자를 내고 있으며 3사평균 2년5개월어치의 수주물량을 확보해
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들 조선3사의 상장 등록의 경우 이회사주식을 많이가진
관계회사들이 큰폭의 보유주식 평가차익을 낼 전망이다. 장외등록시
4만원이상의 주가형성이 예상되는 현대중공업의 경우
현대건설(지분율10.0%),예상주가 2만원선의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34.4%),삼성물산(13.8%),대우조선은 대우(55.5%)등이 상당한
평가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