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에 대한 명예나 조상에 대한 경외심이 점점 엷어져가는듯해 늘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가문이나 조상은 우리들 삶의 뿌리로서 결코
망각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기본정신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명남회"다. 명남회는 강능 금씨
시조인 명주군왕 제39세손들의 모임으로 명주군왕의 "명"자와 39세손의
돌림자인 "남"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명남회는 옛 선현들의 고적을
답사하면서 조상의 얼을 새기며,회원형제들간의 우애를 돈독히 하기 위해
지난 85년7월1일 정식모임을 갖고 출발하였다.

모임은 매년1월 신년하례모임을 시작으로 격월제로 정례모임을 가지며
회원의 경조사에는 모든 회원들이 참가한다.

회원들은 태어난 곳도 다르고 자라온 환경도 다르지만 모두 오랜
죽마고우처럼 허물없는 우애를 나누고 있다. 이것은 같은 핏줄을 나눈
형제이기에 더욱 각별하다. 그래서 회원들 모두가 스스럼없이
"형님,아우"하며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

회원 상호간의 애정 또한 다른 어떤 모임보다 남다르다.

40년을 교직에 몸담고 있다가 정년 퇴임했지만 교직에 있을 때보다
더바쁘다는 김남하 전혜원예고 교장선생님께서 회장을 맡고 있으며
꼼꼼하고 완벽한 일처리로 평생 총무로 위임받은 김남훈 강남병원
관리과장이 총무로 수고하고 있다.

모임때마다 번뜩이는 기지로 새로운 사업을 제안하고 또한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김남현(주)삼삼오오 대표,모임에 참석하자마자 벌써 다음
모임을 기다리는 김남소 사라양행 대표,엑스포설계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김남각 강원공대 교수,아직까지도 담배피울때면 형님들 누치보느라 애쓰는
김남진 변호사,그리고 남선(철도차량공사이사) 남형(삼안라이트대표)
남춘(성도필름대표) 남태(태원화학대표) 남종(대원정수대표)
정남(금강설비대표) 정호(우전교역대표) 남수(법무사) 남중(한국광학전무)
남흥(한일유리전무) 남석(주택은행이사) 남철(상지대)
남훈(지하철건설본부장) 남호(영우통상대표) 남표(하나항운대표)
남철(서울시청) 남관(대림주택대표) 남선(KAL조종사)형과 필자등 25명은
언제 만나도 편안하고 정겨운 그런 친구이자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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