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동시즌부터 의류시장의 라이선스브랜드가 급증하고있는 반면 독자
브랜드개발은 매우 부진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가을시즌부터 남성복및 캐주얼부문에서 제일모
직이 일본으로부터 쟈니 로 주디체브랜드를 도입,선보인것을 비롯 한일합섬
이 이탈리아로부터 페레진과 옥스 바이 페레를,삼풍이 일본의 캔 컬렉션을
도입해 판매에 들어갔다. 숙녀복부문에서는 삼성물산 에스에스패션이 프랑
스의 지방시라이프브랜드를 도입했다.

특히 내년 춘하시즌부터는 라이선스브랜드가 크게늘어 롯데백화점이 프랑
스로부터 마스터라이선스방식으로 도입한 파코라반브랜드의 숙녀복을 정연
패션이,캐주얼은 정석어패럴이,신사복은 미도어패럴이 각각 판매할 계획이
며 이랜드가 프랑스에서 들여온 쿠레주브랜드의 신사 숙녀 아동복을 선보
일 예정이다. 또 동일레나운이 일본의 넥스트아이,나프코리아가 프랑스의
나프 나프,에스에스패션이 프랑스의 파쇼나블,태화섬유가 프랑스의 피에르
발만브랜드를 각각 도입해 남성복을 판매키로 했다.

한독패션은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오 랜디브랜드의 셔츠를 내놓기로 했다.

이 기간중 주요 의류업체들이 새로 선보일 독자브랜드제품은 1~2종에 불과
한 실정이다.

이처럼 의류업체들이 잇달아 외국브랜드도입에 나서고 있는것은 국내의류
시장이 장기침체에 시달리면서 위험부담이 따르는 독자브랜드개발보다 유명
브랜드의 인지도를 활용,비교적 손쉽게 판매증대효과를 얻기위한 것으로 풀
이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