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부분의 대출금리와 2년이상 장기예금금리가 대상인 2단계 금
리자유화의 시행일시와 내용을 빠르면 다음주초 예고하기로 했다.

정부는 2단계 금리자유화를 이달말이나 11월초에 단행한다는 방침아래
금융자산 실명전환 의무시한이 만료된 이후의 금융시장동향을 금주말까
지 지켜본 뒤 2단계 금리자유화의 대항과 일정을 미리 발표키로 했다.

12일 재무부와 한국은행등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리자유화이후 금리가
조금 오르더라도 사금융에 의존해오던 영세중소기업에 제도금융권 접근
을 쉽게 하기 위해 2단계 금리자유화를 가급적 빨리 시행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이와 관련, 홍재형 재무장관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가능한 빨
리 할 것이며 자금성수기인 연말을 피하겠다"고 밝혀 금리자유화가 임박
했음을 시사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실명전환 의무시한이 지난 13일부터 금주말
까지의 금융시장동향을 지켜본 뒤 최종 시행일자를 정할 것이며, 이번에
는 금융기관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최소한 열흘 내지 2주정도 앞서 발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잡고 있는 2단계 금리자유화대상은 <>정
책금융을 뺀 1,2금융권의 모든 대출금리와 <>2년이상의 장기예금(은행의
정기예.적금, 농.수.축협의 정기예.적금등)금리 <>만기 2년미만의 회사
채와 2년이상의 금융채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