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제조에 사용되는 참깨의 이용효율을 극대화하고 시판중인 양산참기
름의 제조원가를 낮추기위해서는 제조과정에서 용매추출법을 허용하는등 식
품공전상의 관계규정을 현실에 맞게 고쳐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행 식품공전은 참기름을 압착법으로만 제조하도록
하고있으나 이방법은 참깨속의 지방분을 효율적으로 추출하지 못해 제조과
정에서의 부산물인 참깻묵에 평균 10%의 참기름이 남게 된다는 것.

국내의 연간 참깨소비량은 작년의 경우 외국산 3만7천t을 포함,모두 6만6천
1백44t에 달했으며 이중 약 60%인 3만9천t이 착유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1천6백t의 참기름 생산을 위한 참깨소요량은 약 3천3백40t으로 이는 참깨
수입량의 9%와 맞먹는 것이며 최근 수입가격으로 환산하면 1백84억원어치가
된다.

업계관계자들은 현행식품공전이 참기름의 착유방법을 압착법으로만 제한하
고 있어 이같은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참기름증산과 함께 원가절감
(약10%)을 도모할수 있도록 관계규정을 보완,일본 중국및 대만처럼 압착법
과 용매추출법의 병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