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 경북지역의 올해 수출이 섬유와 전자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사상처음으로 1백억달러를 넘어 설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9월중 대구 경북지역의 수출은 9억5천6
백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3%증가했으며 특히 가
장 좋은 실적을 보인 지난 3월보다 9천만달러가 늘어나는등 올들어 최고 수
준이다.
이로써 올들어 9월까지 총수출실적은 78억9천6백만달러를 기록,지난해 같
은기간보다 12%가 늘어났으며 이같은 증가세가 엔고등에 따라 계속 이어질
전망이어서 올 전체 수출은 1백5억달러 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섬유가 올들어 32억달러어치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4%가 늘어나면서 전체수출의 41%를 차지했고 전자도 25억9천만달러를 기
록,수출 수출비중이 3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계류도 섬유기계의 동남아 수출증가에 따라 올들어 1억2천만달러를
수출 12%증가했고 광학용품도 1억5천만달러를 수출돼 50%가 늘어나는등 꾸
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철강류는 중국등 동남아수출감소에 따라 5%가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수출지역별로도 전년동기 대비 홍콩 11%,미국11%,유럽 6%등으로 전지역에
걸쳐 고른 증가세를 보였는데 수출구성비로는 동남아 31%,미국14%,일본
유럽 각 11%등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