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부진에 따른 내수위축을 반영,수출용수입이 크게 늘고있는데 비해
내수용수입은 감소세를 계속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수출용수입은 작년동기보다 8.
6% 늘어난 1백82억1천8백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내수용수입은 3백68억4천3백
만달러로 작년같은기간에 비해 3.9%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수입원자재 가운데 수출용은 1백17억4천7백만달러로 작년동기보
다 13% 늘어났으나 내수용원자재수입은 3.8% 감소한 1백75억1천2백만달러에
머물렀다. 또 소비재수입도 이 기간중 56억3천7백만달러로 작년같은 기간보
다 0.5% 감소, 지난85년이후 8년만에 가장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정부가 올해부터 수입을 자유화한 쇠고기 닭고기 과일등 45개 품목의
올8월말까지 수입증가율은 수입자유화 이전인 작년 같은기간의 증가율(38%)
보다 낮은 29.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