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중국 귀주성 천연기화비청사가 발주한 1천1백만달러 규모
의 요소비료공장 건설사업을 최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업체가 중국에서 비료공장을 수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는 이사업이 ADB(아시아개발은행)차관을 재원으로 발주됐다며 자금리스
크가 없는 국제금융기관의 자금으로 발주된 사업을 국내업체가 중국에서 수
주하는 것으로는 첫사례라고 말했다.
중국 치수이지역에 연산 17만t규모로 세워질 이 비료공장은 96년3월에 준공
된다.
현대는 이 건설사업에 현대종합상사와 컨소시엄으로 응찰, 일본의 도요엔지
니어링사, 독일 우대사등 입찰에 참여한 외국의 5개 경쟁사를 따돌리고 수주
했다고 말했다.
현대는 이탈리아 스남프로게티사의 공정기술을 도입, 세미턴키로 이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