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국회에서 체신부 및 한국통신 직원들이 ''좋은 전화번호''를
독식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있는 이윤수의원(민주)은 8일 체신부에 대한
교체위 감사에서 "문제지적이후 10여일간 심야에 관련기관 직원을 자처
하는 사람들로부터 죽이겠다는 협박전화까지 받았다"고 폭로.
이의원은 "국회의원이 국정을 수행하는데 귀에 거슬리는 발언이 있더
라도 협박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와 실망감을 표시
하면서 이같은 일의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구.

이어 김영배의원(민주)도 "체신부가 전화폭력을 예방한다고 발신전화
번호확인 서비스의 법적 근거마련을 추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전화폭력
을 자행하다니 말이되느냐"면서 "체신부가 전화폭력기관이냐"고 호통.
이 문제는 양정규위원장이 체신부장관의 유감표명을 촉구함에 따라 윤
동윤장관이 "이 일로 인해 의원님들께 심려를 끼친데 대해 대단히 죄송
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교육을 철저히 시키겠
다"고 사과해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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