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핸드볼이 아시아 선수권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은 6일 새벽(한국시간)바레인수도 마나마에서 벌어진 제7회 아시아
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이석왕(8골) 조범연(5골) 조영신(4골)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중동의 강호 쿠웨이트를 26-2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올해 처음 아시아권대회에 모습을 나타낸 카자흐스탄을 비롯
쿠웨이트 일본 중국등 역내 12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의 우승으로 지난
83년 제3회대회 이래 5회 연속우승의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은 중동권의 텃세로 인한 심리적 긴장으로 초반 몸이 풀리지 않아
전반 8분께까지 1-4로 뒤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골게터 이석왕의
페인트슛과 롱패스로 연결되는 속공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어 전반을 14-12로 마쳤다.

현지교민과 상사직원등 1백여명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와 열띤 성원을
보냈으며 대회기간중에도 한국음식을 충분히 지원하는등 뜨거운 동포애를
발휘,한국팀의 대회우승에 기여했다.

선수단은 오는9일 오후5시20분 개선한다.

<>최종일 전적
<>결승전 한국26 14-1212-10 22쿠웨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