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이 93세계명작무대로 마련,국립극장소극장에서 공연중인
"앙드로마끄"가 12일까지 연장공연된다.

17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극작가 라신의 작품으로 국내초연무대인
이번공연은 프랑스외무부추천으로 내한한 데이지아미아스가 직접 연출해
작품의 분위기와 배경을 일치시켰다.

주인공은 트로이가 함락되어 아들과 함께 적의 궁정에 포로로 잡혀온
엑토르의 아내 앙드로마끄. 극은 앙드로마끄를 사랑하게된 에피르의 왕
피뤼스와 그의 약혼녀 에르미온,그리스왕들의 사자로 앙드로마끄의 아들을
데리러왔다가 에르미온을 사모하는 오레스트등 4명의 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불꽃같은 정념이 결국은 유혈과 파국을 몰고온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