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속도로통행료가 대폭 오르고 수도요금도 94~97년 매년 15.5%
(원수기준)씩 인상되는 방안이 되고있다.

6일 박규열도로공사사장은 국정감사답변을 통해 당초 상반기중 고속도로
통행료를 인상하려했으나 신정부의 물가안정화정책으로 인해 보류됐다고
밝히고 내년에는 평균21.4% 올릴수있도록 경제기획원과 협의중이라고 밝
혔다.

도로공사의 통행료인상안에 따르면 승용차(16인승이하)와 소형화물차(2.5
t이하)의 경우 현행 킬로미터당 27원에서 35원으로 29.6%,보통.5t이하)의
경우 현행 당 27원에서 35원으로 29.6%,보통화물차(2.5~10t미만)의 경우
30원에서 37원으로 23.3% 올릴 계획이다.

또 대형화물차(10~40t미만)의 경우 현행 60원에서 66원으로 10%인상하고
대중교통수단인 버스(17인승이상)의 통행료는 현행 당 46원을 그대로 받을
방침이다.

도로공사는 이같은 통행료인상이 이뤄질 경우 연간 1천4백90억원의 추가
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이와함께 오는 97년까지 15조원이상 소요될 고속도로건설자금 마
련을 위해 장기저리의 도로국채를 발행하고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 공사채
를 인수하거나 해외증권을 발행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도 이날 국회건설위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그동안 정부의
물가 안정화시책으로 수도요금인상을 보류한 결과 약 40%에 달하는 누적인
상요인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이를 연차적으로 흡수하기위해 물가당국과 요
금인상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