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운수업은 전반적인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수의 증가와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연간 운수수입이 전년보다 16% 증가한 21조7천89억원을기
록하는 고성장을 나타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92년 운수업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운수수입
증가율(16%)은 최근 10년간 91년의 19.8%,90년의 16.1%에 이어 3번째로 높
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수입을 보면 유료도로운영업이 자동차대수가 급격히 증가한데다 고
속도로 이용차량이 늘어난데 힘입어 48.2%의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고
외항화물(20%)특수화물(36.1%)항공운수업(22.4%)등도 평균이상의 높은증가
율을 보였다.

그러나 회사택시업은 교통체증과 운전기사의 부족으로 전년에 비해 0.8%증
가에 그치는 저조한 증가를 나타냈다.

운수사업체수는 15만7천4백20개로 전년보다 7.8% 늘었으며 업종별로는 항
공운수업이 22.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운수업종사자수는 전년보다 3.6% 증가한 68만5천5백97명으로 집계됐으며
항공운수업(7.6%)육상운송업(4.3%)수상운송업(2.3%)등은 증가한 반면 운수
관련서비스업은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운송수단별로 보면 항공및 운수관련서비스업의 비중은 소득향상에
따른 여행 레저수요의 증대로 커졌으나 육상및 해상운송업의 비중은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