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조합이 설립된다.

금강제화는 4일 본사는 물론 비제바노 랜드로바 레스모아 등 계열사들의
공동출자형식으로 그룹차원의 제화기술연구조합을 설립,1중순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조합은 계열사중 하나인 안국화학이 위치하고 있는 경기도 부평의
900평 규모 건물에 마련됐으며 총지휘는 신희철 그룹부회장이 맡고 있다.

조합에는 각 계열사 연구실에서 차출된 전문인력이 파견 근무하게 되며
구두의 소재 및 표준 라스트(구두를 만드는 족형)의 개발,생산성향상을
위한공정연구,디자인개발 등 4개팀으로 구성된다.

금강제화가 그룹차원의 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배경에는 최근 소비자들의
수요패턴이 내구성보다는 디자인과 착용감 위주의 패션화를 선호하는
추세로 돌아선데다 그동안 각 계열사로 분산되어 있던 연구기능을 하나로
통합하여 효율적으로 관리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기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그룹의 한관계자는 "제화업계의 마켓팅이 양보다는 질위주로 변해가고
있다"며 "연구조합의 설립이 디자인은 물론 제화기술전반에 파급효과를
가져와 고객만족도경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설립배경을 밝혔다.

<이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