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테르생산업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입이 급증하고있는 대만산 DT
Y(연신가공사)에 대한 반덤핑제소를 추진하고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 동양폴리에스터 고려합섬 선경인더스트리 제일합
섬등 폴리에스테르장섬유생산업체들은 대만산 DTY가 국산로컬가격에 비해 20
%이상 싼값으로 대량유입돼 국내업계의 생산기반을 위협하고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화섬협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반덤핑제소방안
을 검토키로 했다. 대만산 DTY는 대만업계의 잇단 증설로 현지의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지난해 하반기이후 국내유입물량이 크게 늘고있다.
DTY의 수입물량은 지난해 상반기중 1만2백54t에 그쳤으나 하반기에 2만2천
39t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상반기중에는 3만8백72t으로 급증, 지난해 전체수
입물량에 육박하고 있다. 가격은 국산제품의 경우 1백50데니어급 기준으로
파운드당 1~1달러5센트수준인데 반해 대만산은 80~82센트선에 그쳐 20%이상
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