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등 대기문제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공동연구가 본격화된다.

4일 과기처 및 학계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이 황사등 대기과학에 대한 공동
연구를 원칙적으로 합의한 가운데 오는14일 한국교원대에 한중 대기과학
연구센터의 한국측 연구소가 처음으로 문을 연다.

이번 개소식에는 중국측의 파트너인 북경대 진수균 교수등 중국측 관계자
5~6명이 방한,구체적인 협력연구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양측은 이날 개소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세미나를 개최,중국측관계자 3명이 저기압 발달을
주제로 발표하고 한국측에서 교원대 정용승 교수가 황사현상에 대해 주제
발표를 갖는다.

이와함께 오는 11월4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과기장관회담기간중
북경대에서 한중대기과학연구센터 중국측 연구소 개소식이 있을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은 양측의 연구소개소를 계기로 황사현상등을 각 국가에서
별도로 연구한뒤 결과등에 대해서는 매년 1~2회정도의 정기적인 공동
세미나를 통해 발표하고 대책방안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구
활성화를 위해 각 연구소연구원을 상호 교류케해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
이다.

과기처는 황사현상이 호흡기질환등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중국의
공업발달에 따라 대기오염물질등이 한국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점을
고려,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연구비지원방안등 지원책을 다각적으로
강구중이다.

황사현상이란 봄철 중국대륙이 가문 시기에 북부 고비사막 타클라마칸사막
및 황하상류의 황토지대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고도 1천~3천m 의
상공으로 날려 올라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중국도 이같은 황사영향이 심각한 상태여서 이번 공동연구에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