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렌즈 레이저반사경 캠코더용렌즈 고화질(HD)TV헤드드럼등을 오차
1만분의 1mm 정밀도로 가공할 수 있는 기계가 국산화됐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4년간의 연구끝에 빛파장을 제대로 모을 수 없는
기존구면렌즈가공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비구면가공기를 개발,내년초부터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대우중공업이 개발한 비구면가공기의 최대표면거칠기(Rmax)는 10만분의
5mm 이하로 미국 영국 일본지역의 일부회사에서만 실용화하고 있는
초정밀가공기술이다.

대우중공업은 비구면가공기를 개발하면서 공구선택 가공조건선정
소재선택등의 기술도 축적, 선진가공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일부 핵심기술에 대해서는 서울대 정밀기계설계연구소와
한국기계연구원(KIMM)의 지원을 받아 비구면가공기를 개발했다.

대우중공업은 그동안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던 비구면가공기를
국산화,수입제품가격의 60%선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어 연간
30억원정도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정부가 추진중인 G7프로젝트의 초정밀 비구면가공기개발업체로
선정돼 오는 96년까지 지름 60 의 중대형 비구면가공기를 상품화할
계획이다.